지난달 30일 일본 후지TV가 자국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한국 선수 사진을 사용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후지TV는 이날 2020도쿄올림픽 펜싱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 자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딴 소식을 전하며 4명의 선수 사진을 배경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 속 4명 중 1명은 일본 선수가 아닌 한국의 박상영 선수였다. 그가 입은 유니폼에도 ‘KOREA’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일본 방송사 측의 실수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해당 게시글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박상영이 왜 거기서 나와?”, “담당자가 박상영 팬인가?”, “한국에 금메달 주고 싶나보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박상영·권영준·송재호·마세건)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이후 치러진 3~4위 전에서 중국을 이기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