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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의 원대한 꿈…쓰레기 60% 태워 전력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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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2 14:08:53 수정 : 2021-08-02 14: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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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폐기물 수입 중단에… ‘폐자원 에너지화’ 공장 건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쓰레기 분류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블룸버그 캡처

전 세계가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골치를 앓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대규모 폐자원 에너지화 공장 설립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UAE는 쓰레기를 태워 전력을 생산할 시설 4개를 짓고 있다. 올해 안에 가동에 들어가면 매년 자국 내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약 60%인 370만t을 소각해 38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쓰레기의 약 11%만이 소각되는 점을 감안하면 UAE의 이 같은 결정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UAE엔 쓰레기 더미가 사막 외곽 지역에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터키 등 다른 나라들도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라는 환경론자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UAE의 이 결정이 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투자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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