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강원도를 발전시킬 대선 공약으로 ‘북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약속했다.
6일 오전 강원도를 찾은 이 지사는 “남북 대치 상황 및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오랜 세월 발전에서 소외됐던 강원도를 다시 한번 도약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마땅하다”며 “강원도를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를 넘어 글로벌 평화 관광지로, 또 국가중추산업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강원도 발전 공약에는 금강산 관광재개를 비롯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풍력·바이오에너지 인프라 확대, 해양·산악·내륙 관광 육성,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 확충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전날 이 지사는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여겨지는 충청 지역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전 당대표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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