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콜드플레이 ‘콜라보작품’ 흥행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
英 오피셜 싱글 차트서 3위

BTS와 콜드플레이. 트위터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밴드 콜드플레이가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오피셜 차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마이 유니버스가 최신 싱글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1위는 에드 시런 ‘시버스(Shivers)’, 2위는 엘튼 존과 두아 리파의 ‘콜드 하트(COLD HEART)’다.

BTS가 마이 유니버스로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기록한 3위는 앞서 ‘다이너마이트’, ‘버터’의 역대 최고기록과 같다. 두 곡의 가사가 영어로 이뤄진 것에 반해 마이 유니버스에는 한국어 가사가 상당 부분 포함됐다.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비교해 지역성이 강하다는 평가도 있어 한국어 가사가 많이 포함된 노래가 최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영국의 음악 순위 제공업체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매주 집계해 발표하는 오피셜 차트는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대표하는 차트로 꼽힌다. 앨범과 싱글을 포함해 50여 가지의 차트를 집계하며, 이 중 싱글 차트는 스트리밍과 음원·음반 판매량 등을 토대로 점수를 내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의 순위를 매긴다.

권구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