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라 출신 가수 황보(본명 황보혜정)가 데뷔 계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황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저는 삼남매를 둔 워킹맘이다. 아이들이 고1, 초등학교 4학년, 초등학교 2학년이다. 하루는 고등학생 첫째 딸이 아르바이트하고 싶다고 하더라. 저희 부부 반대에도 주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식당 아르바이트가 얼마나 힘든지 아시죠. 일하는 모습 보면 눈물 날까 봐 알바하는 식당에 가보지도 못하고 안타깝기만 했다. 그러다 어느 날 장식장 위에 딸이 올려둔 꽃과 편지 보고 정말 감동적이었다.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황보는 “엄마를 위해 쓰라는 말이 굉장히 중요하다. 자식, 남편, 가족을 위해 무언가 살 거 아는데 한 번 쯤은 본인을 위해 뭔가를 사야 딸이 보람을 느낄 거니까 본인을 위해 사용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영철은 “편지 내용이 정말 감동적”이라며 감탄했고 황보는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걸 아는 자식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철은 “황보 씨도 아르바이트 경험 있잖아요? 아르바이트하다 이혜영 씨 만나 캐스팅 됐고?”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에 황보는 “맞다. 파스타집에서 아르바이트하다 이쪽 연예계 일을 하게 됐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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