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간 가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것이 이같은 판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TBS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에 대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0.3%, 윤 후보는 37.4%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2.9%p였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4.6%,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4.2%로 조사됐다.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대선 후보는 1.3%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75.0%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 21.9%는 ‘바꿀수도 있다‘고 답했다.
후보 배우자에 대해 응답자 68.3%는 ‘배우자 자질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 29.3%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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