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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제일 부자동네는 런던 첼시…평균 주택 가격 45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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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3 06:00:00 수정 : 2021-12-23 1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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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위, 런던 첼시 타이트가
오스카 와일드가 살던 동네로 유명
21일(현지시간) 영국 시민들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브리지를 건너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영국에서 평균 집값이 제일 비싼 부자 동네로 런던 첼시 지역의 ‘타이트가’(Tite Street)가 선정됐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부동산 시장 조사 업체인 할리팩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할리팩스는 올해 영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거리 10곳을 선정했고, 런던 첼시에 있는 타이트가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거리의 평균 주택 가격은 무려 2890만파운드(약 456억6893만원)에 달한다.

 

타이트가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영국 최대의 부동산 웹사이트 라이트무브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에 방 2개가 딸린 작은 아파트의 매매가는 165만파운드다.

 

이 동네가 배출한 유명인으로는 문호 오스카 와일드가 꼽힌다. 그는 타이트가 34번지에 살면서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진지함의 중요성’ 등을 집필했다. 이외에 19세기 화가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초상화가 존 싱어 서전트 등도 이곳에 둥지를 튼 바 있다.

 

할리팩스는 올해 영국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난 특이점으로 런던 중심부의 가격 상승률이 외곽 대비 높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의 수요가 줄고, 정원이 딸린 넓은 주택에 대한 수요는 반대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영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영국 북부와 웨스트미들랜드 지역이 꼽혔는데 두 지역 모두 1년 새 11%가 올랐다. 같은 기간 북서부는 5%, 이스트미들랜드는 4% 상승했고 런던은 1% 상승에 그쳤다.

 

한편, 2위는 영국 남부 서리주 웨이브리지에 있는 ‘사우스 리지’로 평균 가격은 712만5000파운드다. 3위는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올트링엄 지역의 ‘배로우 레인’으로 370만6000파운드를 기록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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