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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초저탄소 에너지원… 환경보전에 유리”

입력 : 2021-12-29 19:04:35 수정 : 2021-12-29 19: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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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보고서 내고 필요성 강조
“재생에너지 한계·불확실성 완화”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에 운전이 영구정지된 '월성 1호기'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정부에 “원전은 탄소배출이 매우 적은 초저탄소 에너지원”이라며 “환경보전에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한국형 녹색 분류 체계(안) 한수원 검토 의견’에 따르면, 한수원은 14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원전의 강점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수원은 이 보고서에서 “원전은 탄소중립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 온실가스 감축 수단”이라며 “재생에너지 한계와 불확실성을 완화해 주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한수원 분석에 따르면 원전에 비해 태양광은 최대 4배, 수력발전은 2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에너지 중 풍력만이 원전과 비슷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수원은 이외에도 “발전시설 점유 면적이 적어 환경보전에 유리하다”, “원료수급이 용이해 국가 에너지 안보 기여도가 높다” 등을 이유로 들며 원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탈원전 기조를 유지할 경우 “해외 원전 수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원전수출 시 경쟁국과 공정한 경쟁여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과 관련한 주요국 사례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은 원전을 녹색 에너지원으로 분류할지 검토하고 있다. 원자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영국, 일본 등의 해외 동향도 함께 분석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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