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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와 큰 이견… 추가 대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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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3 01:43:57 수정 : 2022-01-13 0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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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열린 나토·러시아위원회(NRC)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왼쪽부터)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이 참석하고 있다. 브뤼셀=AFP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나토와 러시아 간에 큰 견해차가 있지만, 나토는 추가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러시아위원회(NRC) 회의 뒤 기자회견에에서 “나토 동맹국과 러시아 사이에는 큰 의견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이견은 메우기 쉽지 않겠지만, 모든 나토 동맹국과 러시아가같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실질적인 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토는 러시아와 추가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유럽 모든 국가의 자주권 등 핵심 원칙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오직 당사자만이 결정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력을 사용할 경우 심각한 정치적 실수가 될 것이고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는 군비 통제, 미사일 배치를 포함한 문제에 대해 러시아와 추가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 답변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4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동은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주 이어지는 양측간 연쇄 협상의 일부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무 협상을 벌였으며 13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의 협상이 예정돼 있다.

미·러 협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날 회동에서도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는 낮았다. 로이터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발언은 협상에서 돌파구가 없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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