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경북 안동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랐다.
안동경찰서는 6일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아 보행자 신호등을 들이받은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안동시 정상동 영가대교 남단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20대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안동시장 선거 출마자의 수행원이 음주 사고 후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안동시 태화동 서동문로에서 B씨가 운전하던 소나타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돼 있던 SUV 차량을 들이받았다.
B씨는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서부초등학교 방면으로 300여m를 달아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장 출마자 C씨는 사고 당시 B씨와 함께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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