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후보 선출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8%, 이 후보 3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윤 후보는 2%포인트(p) 상승해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보다 2%p 하락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도 8%p에서 12%p로 벌어졌다.
세대별로 이 후보는 40대(52% vs 38%)에서만 앞섰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으로 우세했다(Δ20대 이 후보 25% vs 윤 후보 40% Δ30대 29% vs 48% Δ50대 42% vs 47% Δ60대 33% vs 60% Δ70대 이상 30% vs 61%).
20대 대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는 응답자의 50%가 이 후보를 꼽았다. 이어 윤 후보 40%, 심 후보 4%, 안 후보 1% 순이다.
20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응답은 56%로, 정권 재창출(36%)을 지지하는 응답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정권 재창출 59% vs 정권교체 28%)을 제외하고는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0%, 부정평가 5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p 내렸고, 부정평가는 1%p 올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 민주당 33%, 국민의당 6%, 정의당 6% 순이다. 지난주보다 민주당은 2%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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