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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오차범위 밖서 뒤진다는 지적에 “기대 미치지 못하는 점 성찰”

입력 : 2022-02-18 07:00:00 수정 : 2022-02-18 1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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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여론조사 결과 보니 이번 대선은 승산 없어 보이네요"라는 글에 대한 답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7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뒤진다는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성찰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모바일앱 '이재명 플러스'에 올라온 'NBS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이번 대선은 승산 없어 보이네요'라는 글에 단 답글에서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실망이 많으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이와 관련해 글쓴이는 "상대방 후보는 상상을 초월하는 행동을 해도 지지율이 끄떡없다"며 "이 정도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탄핵 수준 아닌가"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답글을 통해 "지지율은 파도와 같아서 언제나 출렁이는 것"이라며 "결국 국민께서 누군가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선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나의 삶과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썼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돼서 더 나은 변화, 더 좋은 변화를 보여드리겠다"며 "더 힘을 내겠다. 3월 10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반드시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기사에 인용된 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3%다.

 

한편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4대강 재자연화 폐기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이날 밤 SNS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파괴사업을 계승하는 것인가"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4대강 재자연화 폐기라니, 강물을 가둬 '녹조라테'(처럼) 독성 오염(시키는 일을) 계속하겠다는 뜻이냐"라며 "녹조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되고 이 물을 농수로 사용한 농작물조차 독성을 띠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능을 상실한 전국 곳곳의 보들을 해체해 강물이 흐르게 하겠다"며 "다시 강물이 깨끗이 흐르고 뭇 생명이 더불어 살아가도록, 4대강 재자연화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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