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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3차 경선인단=신천지’ 김어준 발언 유감… 與 선대위 전체 모독”

입력 : 2022-02-20 07:00:00 수정 : 2022-02-20 12: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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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3차 슈퍼위크서 이낙연 후보 지지했던 분들이 신천지라면 왜 이재명 후보가 총괄선대위원장 맡아달라고 요청했겠느냐" / "음모론 경솔함, 정치 혐오만 더하게 해…민주 선대위 전체 심각한 모독"
지난해 10월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국립전파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의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19일 "김어준 씨의 '3차 경선인단=신천지' 발언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유튜브 '다스뵈이다'에서 국민의힘의 신천지 연결 의혹을 제기하며 그 사례로 우리당 경선을 언급했다"면서 "우리 당 경선의 3차 슈퍼위크에 신천지 신도가 들어와 이낙연 당시 경선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발언"이라고 썼다.

 

그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여론 흐름을 특정종교의 '작업'이나 '음모론'으로 해석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면서 "음모론으로 여론을 판단하는 경솔함은 정치에 대한 혐오만 더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자의 양심을 갖고 행동하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지금 한 팀이 돼 대선 승리를 위해 같이 뛰고 있는 민주당 선대위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모독을 참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만약 3차 슈퍼위크에서 이낙연 경선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신천지라면 왜 이재명 대선후보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겠느냐"라며 "민주당이 신천지 세력에 업혀서 대선을 이기려는 정당이라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김어준 씨와 동석한 발언자들의 사과를 요구한다. 우리 당원과 주권자 국민을 사이비 종교 세력으로 모독한 것을 사과하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0일 마지막 순회 경선, 이른바 '3차 슈퍼위크' 당시 '일반당원+국민'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1·2차 때와 달리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에 완패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뜻밖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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