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9차 제20대 대통령 선거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가 40.2%로 1위에 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31.4%로 윤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12일 조사에서 윤 후보 35.5%, 이 후보 35.0%로 0.5%p였던 두 후보간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8.8%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윤 후보는 4.7p% 오른 반면 이 후보는 3.6%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30대의 경우 지난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3.0%p 앞섰던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 35.9%, 이 후보 27.9%로 윤 후보가 8.0%p 앞서는 큰 폭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 후보는 40대에서만 윤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 51.2%였던 이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는 48.3%로 50%대가 깨졌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0%p 오른 8.2%,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 조사 보다 1.4%p 오른 4.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도 47.0%로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 37.0%, 안 후보 1.4%, 심 후보 0.6% 순이었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0%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32.1%, 국민의당 6.6%, 정의당 5.7%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서는 41.8%가 긍정 평가를, 55.9%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