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태국 FM라디오 축하음악 송출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생일(2월18일)을 기념해 세계 곳곳에서 축하 이벤트가 열린 가운데 해외 매체들이 이를 집중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루과이의 유력 TV 방송국 ‘채널4’ 뉴스 프로그램 ‘텔레노체’는 지난 19일 우루과이 방탄소년단 팬클럽이 수도 몬테비데오 중심가에 마련한 생일 축하 이벤트 현장을 생중계로 연결해 보도했다.
현장에는 수십명의 팬들이 제이홉의 사진과 응원 도구 등을 들고 큰 소리로 응원을 보냈고 기자는 이들을 배경으로 보도를 진행했다. 기자는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밴드 중 하나다. 그들의 노래는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은 그 멤버 중 한 명인 제이홉의 생일이다”라고 소개했다.
해당 보도가 나가는 동안 화면에는 제이홉의 활약상과 소개 멘트가 있는 영상이 함께 송출됐다. 인터뷰에 응한 팬들은 “BTS의 팬 아미는 전 세계에 있다. 멤버의 생일마다 광고 이벤트와 기부 등으로 축하를 한다”라고 말했다.
‘텔레노체’는 저녁 7시에 방송되는 간판 뉴스 프로그램이다. 이번 보도는 현장에 있는 기자를 30초 동안 연결하는 예고 방송까지 내보낼 정도로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일본 오키나와의 방송과 신문도 제이홉 생일 이벤트를 다뤘다.
오키나와 OTV의 저녁 6시 생방송 프로그램 ‘하이푸홉’(Hi-Pu-Hop!)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오프닝 2분 동안 일본 팬클럽의 생일축하 광고 이벤트를 다뤘다. 세 명의 MC 중 한 명이 제이홉의 사진을 보여주며 “어제는 한국의 인기 아이돌 BTS 제이홉의 생일이었다. 그의 팬들이 일본 전역 대형 스크린에 광고를 송출했다. 오키나와 버스터미널에서도 볼 수 있었다” 라고 말했고 화면에는 팬클럽의 30초 광고 풀버전이 소개됐다.
다른 MC들은 “정말 대단하다. 너무 멋지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특히 광고가 일본 전역에서 상영된다는 사실에 “정말 많은 팬들이 있다”라고 감탄했다. MC는 광고를 2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는 정보까지 전달했다.
오키나와 지역 신문 ‘류큐신보’(琉球新報 )는 팬클럽의 영상 광고 이벤트를 보도하며 현장에서 만난 팬들을 인터뷰로 내보냈다. 인터뷰에 응한 팬들은 "이런 큰 화면에서 제이홉을 볼 수 있어 기쁘다, 제이홉은 댄스가 매우 멋지고 웃는 얼굴도 귀엽다”라고 말했다.
태국(EFM 스테이션)과 멕시코의 FM라디오 두 개 채널(EXA 94.5FM, Exa 107.1FM)에서는 생일을 축하하는 팬들의 메시지와 함께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가 울려퍼졌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위버스, 텔레노체 방송화면, 아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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