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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공장장 방 빼라” VS 김어준 “20년은 더! 지켜보시라”

입력 : 2022-03-17 08:45:59 수정 : 2022-03-17 09: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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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 “이번 대선서 그렇게 노력했는데 선거도 졌으면 자진해서 거취 결정해야 한다”
방송인 김어준씨(왼쪽),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TBS 유튜브 갈무리.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현재 진행 중인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 폐지론이 나오자 “20년은 더 할 생각”이라고 엄포를 놨다.

 

지난 16일 해당 방송에 출연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대선서 패배했는데) 공장장(김어준)도 방을 빼야 하지 않겠나. 이제 별로 효험이 없는 것 같다. 여러 가지 문제 제기를 하고, 의혹 제기를 해도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가 빨리 (방송) 그만두는 게 민주당에 유리할 거라고 말하던데”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씨는 “제가 검찰에서 ‘뉴스공장’ 모니터링을 열심히 한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방송 폐지를) 해보려고 했었는데 잘 안 됐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뜻대로 되는지 한 번 지켜보자”고 맞받았다.

 

TBS 유튜브 갈무리.

 

김 최고위원은 “이번 대선에서 그렇게 노력했는데 선거도 졌으면 자진해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김씨는 “20년은 더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씨는 김 최고위원에게 “청와대 못 들어가고 지방선거도 안 나가고, 특별히 보직도 없게 되면 제 고소고발이 쌓여가니 변호사나 해달라”고 비꼬았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제가 돌팔이 변호사니까 너무 기대하지 말라. 수임료만 많이 주면 누구든 (해줄 것)”이라고 농담으로 되받아쳤다.

 

국민의힘은 최근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대선 전인 지난 1월14일 ‘뉴스공장’에서는 ‘윤석열 후보 캠프 내 무속인들이 드나든다’, ‘김건희 여사가 무당을 찾으러 다닌다’ 등 주장이 방송됐다.

 

당시 인터뷰를 진행한 김씨는 해당 발언을 제지하지 않았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살려면 비정상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부터 복원해야 한다. 김어준, 유시민, 몇몇 얼빠진 중소 인플루언서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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