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음주운전 파문으로 선수 생활이 중단됐던 강정호(35·사진)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한다.
키움 구단은 18일 "어제(17일) 강정호와 2022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최저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움이 지난주 미국에 머무는 강정호와 세 차례 통화를 하며 영입 의사를 전달했고, 강정호 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강정호는 조만간 귀국해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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