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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북핵대표, 5월 3일 서울서 만나 한반도 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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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28 21:00:00 수정 : 2022-04-28 19: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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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북한이 ‘핵 선제사용’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다음달 3일 서울에서 만나 대북정책을 협의한다.

 

28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5월 초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오는 5월3일 한·중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류 대표의 이번 방한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한·중 북핵 수석대표 간에도 첫 대면협의다. 최 대변인은 “양측은 최근의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 본부장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이 포착되는 등 한반도 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도록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북한 도발 대응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새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진척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류 대표는 방한 기간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면담하고 통일부 및 국가안보실 당국자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앞서 방한했던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처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윤석열정부의 외교·안보 인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관계자 등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방한했을 때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 박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차기 정부 인사들을 만난 바 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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