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체육회 배구단이 전국 강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12일 포항시체육회에 따르면 시체육회 배구선수단은 7일∼11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실업배구 최강전′에 총 4개팀이 참가,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4개팀 예선 리그전 1,2위 결승전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대회에서 포항시체육회 배구팀은 예선 1라운드 대구시청 3대1(25:18, 25:10, 23:25, 25:13)로, 2라운드 양산시청을 상대로 3대2(25:27, 25:17, 20:25, 24:26, 9:15)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선 수원시청에 3대1(24:26, 25:13, 25:20, 28:2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강호 양산시청을 상대로 3대0(25:23, 25:23, 25:22)으로 제압하며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3라운드에서 대구시청을 3:1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온 양산시청과 결승전 시작부터 많은 관중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매 세트 접전 끝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3대0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이윤희), 리베로상(유지연), 세터상(이채은), 지도자상(김윤혜)까지 4개의 상을 휩쓸며 전국 최강자로 등극했다.
김윤혜 감독은 “타 팀에 비해 여러 가지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한데 똘똘뭉쳐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우승이라는 큰 선물로 보상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포항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시체육회 나주영 회장은 "종합 우승을 달성한 우리 선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선수들의 우승을 통해 포항시민의 긍지와 포항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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