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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트니 나온 파란색 물, 윗집 화장실 세정제였나…당국 “역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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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13 10:26:03 수정 : 2022-07-13 1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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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북 포항의 일부 건물에서 단수 뒤 파란색 수돗물이 나와 조사에 나선 가운데, 윗집 화장실 세정제가 역류된 것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쯤부터 약 30분간 남구 효자동 일부 지역에 생활용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수압을 조정하는 블럭 유량밸브가 오작동해 지나치게 잠기면서 수돗물이 매우 약하게 흘러나왔다. 이에 주민들은 “수압이 약하다”며 시에 신고했고, 시는 이후 시스템을 정상화해 물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구 이후 한 원룸 건물의 주민은 수도꼭지에서 선명한 파란색 물이 흘러 나왔다며 시에 신고했고 이후 10분여간 물을 빼낸 뒤에야 정상적인 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정상적인 수돗물을 공급했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장조사에 나선 시는 파란색 물이 윗층이 사용한 화장실 세정제로 추정했다. 단수로 인해 변기로 공급되는 상수도관으로 이 물이 역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다른 건물에서 파란색 물이 나왔다는 신고가 없었던 만큼, 해당 건물 배관 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수질 검사를 통해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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