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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도 찰떡호흡… 역전 이끈 ‘손케 듀오’

입력 : 2022-07-24 21:31:30 수정 : 2022-07-24 2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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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손 도움으로 케인 2득점
친선경기서 레인저스 2-1로 꺾어

6월 국가대표팀 소집을 마친 손흥민은 국내에 머물며 휴가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부와 명예까지 거머쥔 손흥민은 모처럼 고국에서 달콤한 휴가를 즐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손흥민이 나타난 곳은 한강이었다. 7월 덥고 습한 날씨에도 손흥민이 한강변을 달리는 모습이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던 시민들 눈에 포착된 것이다. 휴가에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덕분일까. 손흥민이 프리시즌부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과도 변함없는 호흡을 자랑했고, 토트넘은 EPL 개막을 앞두고 건재한 ‘손케 듀오’에 절로 미소가 나오는 상황이다.

손흥민(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리 케인(가운데)이 24일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친선경기에서 프리킥을 하고 있다. 글래스고=AFP연합뉴스

토트넘은 24일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2골 모두 손흥민 어시스트를 받아 케인이 마무리한 합작 골이었다. 레인저스에게 선취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5분 동점을 만들었다. 하프라인 근처부터 볼을 몰고 달려가던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왼쪽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케인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톡톡 공을 차면서 공간을 확보한 뒤, 오른발로 슛을 때렸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슛은 골키퍼 손을 넘어 오른쪽 골포스트 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1-1 동점을 만든 토트넘은 6분 뒤에도 손케 듀오가 만들어낸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공을 가로채 손흥민에게 넘겨줬고 손흥민은 가슴으로 공을 받은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있던 케인에게 밀어줬다. 케인은 한 번 튄 공을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차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전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케인 활약은 눈부셨다. 손흥민과 케인은 13일 열린 K리그 전에서 나란히 2골씩을 넣어 6-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6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 맞대결에서는 손흥민 패스를 받은 케인이 득점에 성공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6일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EPL 개막전을 갖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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