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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태풍 ‘송다’ 영향으로 모레까지 전국 많은 비

입력 : 2022-07-31 18:00:00 수정 : 2022-07-31 16: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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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다음달 2일까지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린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교차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31일 오후 3시 현재 제5호 태풍 ‘송다’는 중국 칭다오 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오늘(31일) 저녁부터 내일(8월1일) 새벽 사이 서해 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6호 태풍 ‘트라세’는 오늘 12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에서 시속 61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등 영향으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모레(8월2일) 늦은 오후(15~18시)까지 비가 오겠고, 내륙에서는 늦은 밤(21~24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서해상에서 이동하는 태풍(송다)과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상하는 태풍(트라세)에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제주도 산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 이상, 경기 북부와 경북 북부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31일~8월 2일)은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 50~100㎜(많은 곳 지리산 부근 200㎜ 이상, 남해안, 제주도 산지 150㎜ 이상)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전북, 경북권, 서해5도: 30~80㎜(많은 곳 경기 북부, 경북 북부 120㎜ 이상) △울릉도·독도, 강원 영동: 10~60㎜다. 비와 함께 강풍도 예상된다. 제주도는 내일 새벽, 전남 남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30~60㎞/h(9~16m/s), 순간풍속 90㎞/h(25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발효 중인 폭염특보는 없으나, 모레 이후 비가 그치는 지역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가 되겠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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