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창덕궁 달빛기행’ 하반기 행사가 9월1일~10월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열릴 예정이라고 18일 공지했다.
주최측은 특히 이번 하반기 행사부터는 더 많은 관람객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장 가능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관람은 조당 25명씩 편성, 2개 조가 5분 간격으로 입장하며 진행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희정당(熙政堂)이 새롭게 코스에 포함되며 관객들의 볼거리가 더해졌다.
희정당은 조선시대 왕의 침실인 대전으로 사용되다 후기에 들어서서는 집무 공간인 편전으로 용도가 변경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19년부터 관람이 가능해졌다.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3번째 개최에 접어든 창덕궁 달빛기행은 가을 달빛 아래에서 적절히 드리워진 조명과 고풍스러운 궁궐 경내, 품격있는 국악 공연 등이 한데 어우러져 연인과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행사이다.
상반기 행사는 지난 4월14일부터 6월12일까지 진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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