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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미술 이벤트 '키아프·프리즈' 성큼… 22일부터 인천공항 '변신'

입력 : 2022-08-21 16:17:19 수정 : 2022-08-21 16: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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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미술 이벤트 ‘키아프·프리즈’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2일부터 인천공항이 ‘예술 공항’으로 변신한다.

 

키아프와 인천공항공사는 22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5주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내 메자닌 층에서 열리는 특별전 ‘We connect, Art & Future, Kiaf and INCHEON AIRPORT(위 커넥트, 아트 앤 퓨처, 키아프 앤 인천에어포트)’를 개최한다.

미스터 미상(Mr.Misang), ‘모던 라이프 이즈 러비시(Modern Life is Rubbish #05)’(2021) 갤러리마크·키아프 운영위 제공

◆다가오는 ‘키아프리즈’ 효과… 인천공항부터 시작

 

키아프와 인천공항공사의 공항전시는 올해가 두번째다. 올해는 키아프가 열리는 기간에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동시에 열려 세계적인 미술계 관계자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인상을 심는 입국 관문인 인천공항에서부터 올해 최대 미술 이벤트의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올해 공항 전시는 새롭게 선정된 갤러리 20곳이 참여한다. JJ중정갤러리와 PKM 갤러리, 갤러리41, 갤러리 가이아, 갤러리 조선, 금산갤러리, 김리아갤러리, 도잉아트, 리서울갤러리, 갤러리마크, 본화랑, 비디갤러리, 서정아트, 세오갤러리, 갤러리스탠, 갤러리윤, 갤러리조은, 갤러리진선, 토포하우스, 필갤러리다.

 

현대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트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까지 약 60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키아프의 위성페어로 올해 처음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열리는 ‘키아프 플러스’ 참가 갤러리들이 다수 참가해, 키아프 플러스 예고편 성격도 보인다.

 

전시에는 무한하고 비현실적인 메타버스의 가상공간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작품화하는 샘문(Sam Moon) 작가와 NFT 시장에서 ‘익명’이라는 뜻으로 많이 알려진 미스터 미상(Mr. Misang)의 가상 세계에서 존재하는 인물을 다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코디최(Cody Choi)의 데이터베이스 페인팅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품되는 NFT 작품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Ground X(그라운드엑스)와 협업해 디지털 아트 거래 플랫폼 Klip drops(클립 드롭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각 갤러리는 부스마다 갤러리 기본 정보와 작품 감상을 위한 QR코드를 설치해 갤러리 및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술계에는 최근 케이팝, 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뜨거운 관심이 순수예술로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화랑가 관계자는 “세계 미술계 VIP 인사나 컬렉터들의 입국 뿐 아니라, 한류 붐 덕에 서울 방문 자체를 원해서 오는 경우도 상당한 분위기라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키아프 서울 2021’ 모습. 키아프 운영위 제공

◆‘키아프리즈’ 2주 앞으로

 

이번 키아프·프리즈 공동개최는 사상 유례없는 한국과 영국의 최대 아트페어 동시 공동 개최 행사다. 그런 만큼 행사의 내용과 형식, 구성, 행사 운영 등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새로운 시도다.

 

키아프와 프리즈 양측은 우선 1장 티켓을 구입하면 두 아트페어 모두를 볼 수 있도록 ‘공동티켓’ 체제를 결정했다. 화랑협회 부회장인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는 최근 “공동티켓보다 더 높은 수준의 협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 했다.

 

티켓은 프리뷰 티켓, 일반 티켓이 있다. 프리뷰 티켓은  VIP오픈일을 제외한 행사 기간 동안 언제든 방문하고 재입장할 수 있는 티켓으로 가격은 20만원이다.

 

일반 티켓 역시 두 아트페어 모두 관람할 수 있고, 1일에 한해 당일만 재입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7만원이다. VIP 오픈일을 제외한 9월3∼6일에 입장이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은 오후 1시부터, 주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은 지류 티켓을 제작하지 않고 모두 웹사이트를 통한 모바일 티켓으로 운영된다.

 

샘문, ‘백 인 타임(Back in time)’(2022) 금산갤러리·키아프 운영위 제공

지난해열린 키아프2021 행사때에는 VIP티켓이 30만원, 일반 티켓이 3만원이었다. 프리즈 런던의 지난해 일반 티켓 가격은 60파운드, 한화로는 약 10만원에 가까운 가격이었다.

 

키아프(Kiaf SEOUL 2022)는 삼성동 코엑스(COEX) 홀 A&B, 그랜드 볼룸에서 9월3∼6일 열린다. VIP는 하루 전인 9월 2일 오후 2∼8시에 관람 가능하다. 프리뷰티켓 소지자는 9월 3∼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9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가능하다. 일반 티켓 소지자는 9월 3,4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30분에 입장 가능하며, 9월 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키아프 플러스(Kiaf PLUS 2022)는 대치동 세텍(SETEC) 1,2,3 전시실에서 2∼5일 열린다. VIP는 9월 1일부터 입장 가능하다.

 

VIP는 9월1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입장하며, 일반 티켓 소지자는 9월 2∼4일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9월 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키아프는 올해 스폰서로 블록체인 기업 위메이드(Wemade), 현대백화점, 삼성카드, 외식 전문 기업인 엔타스, 디자인회사 어퍼하우스, 한성자동차 등을 소개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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