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9%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대해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가 긍정적 기대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대해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는 55%로 집계됐다.
긍정적 기대는 40%를 기록했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는 84%, 부정 평가층에서는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가 82%로 나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59%, ‘반대한다’는 응답이 32%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82%, 반대가 11%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성이 29%, 반대가 62%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의 찬성 응답은 64%로 높은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4%), 대전·세종·충청(62%), 인천·경기(60%)에서 찬성 의견이 높은 반면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의견이 각각 47%, 56%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로 2주 전인 직전 조사에서의 긍정 평가율(32%)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직전 조사인 59%보다 1%p 소폭 올랐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28%로 가장 높았고, ‘결단력이 있어서’(21%),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13%), ‘약속한 공약을 잘실천해서’(12%),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9%),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5%)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적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26%, ‘적합하지 않는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가 15%를 기록했고 ‘정책이 부족해서’(11%),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5%), ‘통합과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4%) 순이다.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37%인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9%를 기록해 22%p나 앞섰다. 이는 직전 조사와 동일하 수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6%순이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에 비해 1%p 소폭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지자하는 정당어 없다는 응답이 29%에 달했다.
21대 국회에 관한 평가에선 여야 모두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이 24%,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민주당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답변은 27%,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6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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