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1월31일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한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2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단속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집중하는 매주 금요일을 포함해 주 3회 이상을 한다. 음주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과 유흥가, 식당가 등 지역 실정에 맞춰 단속지점을 정한다.
여기에 연말연시 회식·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만큼 야간시간대에 단속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단속 과정에서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활용하고, 수시로 단속 장비를 소독한다.
경북의 음주운전 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 음주운전과 관련한 신고 접수는 발생 647건, 사망 16명, 부상 99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발생은 16.5%, 사망은 5.9%, 부상 14.2% 줄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첫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이 늘어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단속한다”며 “운전자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중교통과 대리운전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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