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콰이어숲’으로 유명한 대전 장태산, 전월대비 방문객 급증
내장산·장태산, 각각 70%‧94%↑…오이도·마장호수·소래포구 13~29%↓
지난 달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관광 명소는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내장산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장태산도 지난 달 관광객들의 방문이 전월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자동차 내비게이션 티맵(Tmap) 이용자가 많이 찾은 11월의 관광 명소를 분석한 결과, 내장산국립공원이 차량도착수 1위를 기록했다.
11월 관광 명소의 차량도착수를 보면 내장산국립공원 8만3700대, 오이도빨강등대(경기 시흥) 4만5900대, 마장호수출렁다리(경기 파주) 4만5500대, 장태산자연휴양림 4만5400대, 소래포구(인천) 4만4900대 등이었다.
지난 10월 차량도착수는 소래포구 6만3600대, 오이도빨강등대 5만7600대, 마장호수출렁다리 5만2300대, 내장산국립공원 4만9300대, 장태산자연휴양림 2만3400대 등이었다.
이를 보면 단풍 명소인 내장산과 장태산을 찾은 발길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11월 1~4주간 내장산국립공원과 장태산자연휴양림을 찾은 발길은 10월 1~4주간에 비해 각각 69.8%, 94% 늘어나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11월 말까지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장산은 빼어난 단풍 덕에 조선 팔경 중 하나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우화정에서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단풍터널은 내장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정읍시에 따르면 ‘2022년 내장산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으로 내장산생태공원 내에 ‘천국의 계단’과 ‘단풍터널’이 설치됐다.
장태산도 단풍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국가산림문화자산이기도 한 ‘메타세콰이어숲’으로도 유명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내장산과 장태산은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반면 단풍 명소가 아닌 곳들은 차량도착수가 모두 줄었다. 오이도빨강등대는 20%, 마장호수출렁다리 13%, 소래포구 29%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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