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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은퇴?… 호날두 “슬프게도 꿈은 끝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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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2 10:00:00 수정 : 2022-12-12 10: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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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크고 야심찬 꿈이었다…슬프게도 꿈이 끝났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뉴시스

은퇴설에 휘말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은퇴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었지만 꿈은 끝났다는 말 등을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호날두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걸어왔던 축구인생을 돌아보며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호날두는 “16년 동안 항상 훌륭한 선수들 곁에 있었고 포르투갈 국민 응원을 받으며 모든 것을 바쳤다”며 “도전을 피하지 않았고 그 꿈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날두는 “그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웠지만 슬프게도 꿈이 끝났다”며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내 헌신은 단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호날두는 “나는 항상 모든 사람들의 목표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었고 동료와 조국을 외면하지 않았다”며 “포르투갈, 카타르 고맙다. 꿈이 지속되는 동안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와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 등은 호날두 소셜미디어를 찾아 위로했다. 

호날두 SNS 캡처.

음바페는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과 함께 염소 이미지를 남겼다. 염소는 역대 최고(The Greatest of all time)를 뜻하는 GOAT 약자다. 제임스는 ‘전설’이라는 말을 적었고 투병 중인 펠레는 ‘우리를 웃게 해 줘서 고맙다’는 댓글을 달았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진 뒤 펑펑 울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호날두는 다음 행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관계가 끝났고 앞서 외신은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2년6개월간 2억 유로(2754억원) 수입을 보장받는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 계약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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