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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친자확인 요청 역겨워”...환자 조롱한 영상찍은 美간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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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2 10:12:56 수정 : 2022-12-12 10: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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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캡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틱톡 챌린지’를 통해 환자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미국 NBC, 폭스뉴스 등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에머리대병원 미드타운(Emory University Hospital Midtown)에 근무하는 간호사 4명은 최근 1분 길이의 짧은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이들은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익스’(icks·혐오감이나 불쾌함을 나타내는 감탄사) 챌린지의 일환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을 대할 때 어떤 상황에서 불만이 생기는지를 찍어 공유했다.

 

한 간호사는 “내가 역겨움(ick)을 느낄 때는 환자가 아기의 무게가 얼마인지 물어보면서 여전히 아기의 손을 잡고 있을 때”라고 말했다.

 

다른 간호사는 “아빠가 (분만실) 문밖으로 나오자마자 친자확인검사를 요청할 때”라고 했다. 

 

이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간호사들을 비난하면서 병원이 이들을 해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병원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영상이 “무례하고 비전문적”이라며 “환자·가족 중심 치료를 약속한 우리 병원의 정책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해당 상황을 조사하고, 영상에 책임이 있는 전직 직원들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직원에게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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