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문상민 “첫 TV드라마 출연에 긴장… ‘로코’ 도전하고 싶어”

관련이슈 세계일보 영상뉴스

입력 : 2022-12-12 20:26:47 수정 : 2022-12-13 10:25: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tvN ‘슈룹’ 성남대군役

“연기는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경험하게 해줘요. tvN ‘슈룹’을 통해 말도 타봤고, 김혜수·김해숙·최원영 선배 배우를 만나게 해줬어요. 그런 부분이 크게 와닿아요. 좋은 분들을 만나 함께 드라마를 만들어간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그런 것들이 연기하는 데 동력이 됩니다.”

최근 종영한 tvN ‘슈룹’에서 성남대군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 문상민은 지난 8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풋풋함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원 기자

지난 8일 세계일보에서 만난 배우 문상민은 연기의 매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달 4일 종영한 tvN 드라마 ‘슈룹’에서 성남대군을 연기했다. 드라마는 사고뭉치 왕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중전 임화령(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렸다. 성남대군은 중전의 둘째 아들로, 이후 왕세자가 된다.

“촬영할 때 선배 배우들께서 잘 이끌어주셨어요. 특히 김혜수 선배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죠. 화령으로서 성남대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알려주셨어요. 같이 연기를 하다 보면 잡생각이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선배님의 연기 흐름에 저를 맡길 수 있었어요.”

드라마는 왕의 자식들을 다뤘기 때문에 또래 배우도 많이 출연했다. 특히 중전의 자식만 해도 독살된 왕세자를 제외하고 성남대군 포함해 4명. “이번에 처음 맏형 연기를 했는데도 동생들이 잘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촬영 전 모여서 아이디어도 공유하다 보니 많이 친해졌고, 그런 모습이 진짜 형제처럼 보였던 것 같아요.”

문상민은 2019년 웹드라마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로 데뷔했다. 이후 웹드라마와 넷플릭스 등에서만 시청자를 만났다. 이번 ‘슈룹’이 첫 TV 출연. 문상민은 “시스템적으로나 연기하는 마음가짐은 모두 같았다”며 “다만 웹드라마는 통상 2∼3개월 촬영인데 TV 드라마는 1년가량 하는 긴 호흡이어서, 컨디션 관리가 조금 어려웠다”고 말했다.

TV는 처음이라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지만, 문상민은 ‘슈룹’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었다. 190㎝ 큰 키에 잘생긴 외모, 낮지만 힘있는 목소리, 그리고 선배 배우들에게도 안 밀리는 안정적인 연기까지. 그가 그려낸 성남대군은 누가 봐도 매력적이었다.


그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문상민은 “현재 쉬지 않고 다양한 작품 오디션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장르로는 “24살의 문상민 같은 풋풋함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라며 “‘쌈, 마이웨이’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수지 '우아한 매력'
  • 송혜교 '반가운 손인사'
  • 김희애 '동안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