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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心 내세우는 후보는 적임자 아니라고 실토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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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3 10:06:15 수정 : 2022-12-13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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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에 누가 도움이 되는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윤심을 내세우는 당권 주자들을 향해 “윤심을 파는 분들은 스스로 총선 승리 적임자가 아니라고 실토하는 것”이라며 직격했다.

 

안 의원은 13일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대선을 걱정할 때인가. 총선 지면 끝이다. 윤석열 정부 5년은 식물정부로 전락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이어 안 의원은 “지금은 개혁의 골든타임인데도 개혁을 못 하고 있다. 2024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되는 순간 개혁의 골든타임이 찾아온다”며 “정말 중요한 것이 총선 승리에 누가 도움이 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선 후보를 단일화했고, 인수위원장을 했고 언론을 통해 윤석열 정부 연대보증인이라고 했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에 저보다 절박한 사람은 없다. 정부가 성공해야 국민과 국가가 성공하는 것 아니겠나”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대선 주자급인 자신이 당권 도전에 나설 경우 대통령실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참 한가한 생각이다. 어떤 당대표가 총선에서 이긴다고 한들 자동으로 대선후보가 못 된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또 부산·경남(PK) 지역에 이어 이번 주 대구·경북(TK)을 찾아 민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중도 민심과 달리 TK·PK 당심·민심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저는 제1 장점이 영남 기반의 수도권 의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호남은 저희 처가가 있는 곳이고, 저는 대전의 명예시민이다. 직장이 천안 단국대, 대전 카이스트였다”며 “제 연고가 없는 지역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전당대회 룰을 9(당원)대1(여론조사) 또는 10대0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에는 당원도 있지만 비당원도 있다”며 “비당원 지지층을 배제한다는 건 국민의힘 지지층을 배제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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