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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국가 중 미국·영국 자국민 신뢰도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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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7-04 02:00:35 수정 : 2023-07-04 0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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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G7 신뢰도 조사 결과 발표
바이든 행정부 신뢰도 31% 최하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리시 수낵 영국 정부가 주요 7개국(G7) 중 국민들로부터 가장 낮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022년 기준 신뢰도 31%로 G7 국가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그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응답자의 69%를 차지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영국이 순위를 이었다. 리시 수낵 정부는 64%의 ‘불신한다’는 응답을 받았다.

 

신뢰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이었다. 61%가 ‘독일과 그 정부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캐나다는 신뢰 51%, 불신 49%로 그 뒤를 따랐다. 프랑스는 신뢰 46%에 불신 52%, 일본은 신뢰 43%에 불신 50%였고 이탈리아가 신뢰 41%에 불신 58%였다.

 

갤럽은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 정부와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 시절이던 2006년부터 이 조사를 진행해왔다. 당시에는 미국과 영국 정부 신뢰도가 각각 56%, 49%로 G7 국가 중 1, 2위였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정부에 대한 자국민 신뢰도가 46%에 달했지만,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1년 40%로 떨어졌고 2022년 다시 31%로 추락했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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