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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학폭 이슈’는 어디에?...피해자 변호사 “사과 제대로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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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7-14 14:12:38 수정 : 2023-07-14 14: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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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상황 수습에 나섰으나, 또 다른 논란인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재점화 되고 있다.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최준희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이날 오후 커뮤니티를 통해 최준희를 만나 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경위와 언론에 다뤄지지 않은 내막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그를 둘러싼 학교폭력 문제까지 다룬다고 예고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영상에 A양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켜보겠다. 그리고 가해에 대해 거짓을 얘기하여 2차 가해를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피해자는 최근까지도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있다. 그리고 진짜 궁금한데 사과도 제대로 안한 학폭 가해자를 지금 인터뷰하는 거 자체가 맞냐”고 꼬집었다.

 

그러나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 최준희는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만 사과했고,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앞서 최준희는 2019년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공론화되자 유튜브를 통해 직접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 2년 전 작은 다툼으로 시작됐던 싸움이 커져 학교 폭력 재판이 열렸었다. 당시 피해자인 A양을 친구들과 함께 욕했고 그 이후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SNS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행들을 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서면 사과 판결이 내려져 사과했다. 저 때문에 많은 아픔을 받았을 그 친구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나 이후 지난해 9월 최준희가 오빠 최환희와 함께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모습을 보이자 여론은 다시 들끓었고, 최준희는 해당 영상 하단에 또다시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상처를 준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루푸스병으로 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횡설수설하며 어줍잖게 했던 사과 영상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당시 저에게 상처를 받은 친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고,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바른 언행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늘 마음에 새기며 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카라큘라 측은 영상 업로드 이후 재차 커뮤니티 글을 게재했다. 글에 따르면, 최준희와 그의 남자친구는 카라큘라 측에 제보 메일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카라큘라 측은 최준희에게 △자신이 벌인 잘못에 대한 정확한 인지 △할머니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 △벌어진 일에 대한 빠른 수습의 노력 △대중에게 사과 △학폭 논란에 대한 실체 △학폭 피해자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 △과거 자신이 행한 모든 일에 대한 인정과 반성을 요구했다.

 

카라큘라 측은 “위에 대한 행동들이 약속 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사전에 강하게 못을 박았다. 누군가는 그녀로 인해 과거에도 지금에도 피해를 보았고 그것을 다시금 수습 하는 것은 오직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수년간 도를 닦는 마음으로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진심으로 반성 하는 것에 모든 것을 담아 수련 하지 않으면, 대중들 반응은 지금처럼 언제나 차갑고 냉담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편들어줄 마음도, 세탁기 돌려주고 싶은 마음도 그럴 이유도 없다. 조금 더 산 어른으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려 할 뿐 결국 선택은 자기 몫”이라고 전했다.

 

과연 최준희가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교폭력 이슈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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