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파도를 느껴라! 포항을 즐겨라’를 주제로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정식 경기와 번외경기를 통해 기량을 겨루는 체전인 동시에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스포츠 종합축제다.
포항에선 2021년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경북도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전문 선수는 물론 동호인, 학생 등 일반 국민의 참여도 가능하다.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요트, 카누, 핀수영, 철인 3종(트라이애슬론) 4개 종목의 정식 경기와 바다 수영, 수상 오토바이 등 7개 종목의 번외경기에 3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관광객을 위한 ‘바다 사랑 오행시 짓기’ 등 해양문화 경연을 비롯해 ‘바다 풍경 3컷 포토존’과 ‘RC 요트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영일대 누각 앞에서 플리마켓(벼룩시장)도 함께 열린다.
행사 첫날인 11일 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포항 시민의 마음을 담은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가 송도에서 영일대 해상누각 앞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제전에서 ‘환동해 중심도시, 해양레저스포츠 수도 포항’을 선포하는 한편 해양도시 포항의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관광객의 유입을 늘리기 위한 도시마케팅도 대폭 강화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해양스포츠제전이 ‘환동해 중심도시, 해양레저스포츠 수도’로 도약하는 포항의 해양레포츠 활성화와 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빈틈없는 준비로 포항만의 특색을 살린 역대 최고의 해양스포츠제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일정과 부대행사, 체험프로그램 등은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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