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서 파란 속살의 물고기가 잡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주 호머 지역에 사는 어부 조 슈멜렉은 지난 8월 바위에서 낚시하다 파란 속살의 물고기를 낚았다.
물감을 뿌린 듯 선명한 파란 속살이 신기했던 조는 이 물고기를 찍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요리하는 모습 일부를 영상으로 함께 게시하며 “살은 파랗고, 요리하면 하얗게 변한다”고 이야기했다.
조가 올린 사진과 영상을 보면 겉에는 주황색 반점이 있는 물고기를 반으로 가르자 파란색 살점이 드러났고 기름에 튀기자 하얗게 변했다. 맛은 송어와 비슷했다고 한다.
매체는 미국 야생동물 기록과 연구단의 말을 인용해 “살이 파란 이 물고기는 줄노래미(Rock greenling) 종으로 쓸개 속 담즙에서 색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속살이 파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 동물부에 의하면 줄노래미 비늘색은 적으로부터 잘 숨기 위해 갈색, 빨간색, 오렌지색 등 다양하게 진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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