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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강서구청장 보선에 “총선 바로미터 보기엔 무리. 오랫동안 민주당 독주 지역”

입력 : 2023-10-05 09:35:25 수정 : 2023-10-05 09: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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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 라디오 방송 ‘김태현의 정치쇼’서
“내년 총선은 무조건 빨간불이다 이렇게 볼 것은 아냐”
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출정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나경원 전 의원은 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해 "총선의 바로미터로 바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총선의 바로미터로 보는 지역이라면 늘 스윙보터"라며 "(강서구는) 실질적으로는 오랫동안 민주당이 독주했던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강서 갑·을·병·정에서 을만 우리가 좋은 지역이고 갑·병에서는 한번도 우리가 당선이 안 됐던 지역"이라며 "이것으로 내년 총선은 무조건 빨간불이다 이렇게 볼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어쨌든 선거를 졌으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반성을,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금 무엇이 부족하느냐를 봐야 하는데 요새 경제, 먹고사는 문제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야당이 이번 보선에서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온 데 대해선 "김 후보는 실질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비리나 부도덕을 최초로 공익제보한 사람"이라며 "김태우의 명예회복, 우리가 또 김 후보에 대해 가진 부채의식을 갚는 것이 이번 강서구청장의 승리"라고 말했다.

 

정부가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 페이지 여론 조작 의혹에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한 것 관련해선 "축구 응원에도 그런 여론조작이 있었다면 언제든지 선거에도 여론조작이 있을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건의 전말은 정확히 밝혀야 된다"며 "선거 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여론이 정말 왜곡되는 것이니 앞으로 이런 식으로 포털이 이용돼서는 안 되도록 우리가 어떤 시스템 정비를 해야겠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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