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메카 포항시, '조직문화 개선에 힘 모으자'

포항시 4급 이상 간부공무원, ‘맨발로 소통데이’ 유연한 조직문화 만들기 앞장
일상 속 걷는 문화 확산 및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유치 등 시정 현안업무 논의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3일 송도 솔밭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시정 현안과 관련한 소통 회의를 진행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이 시장은 간부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포항 맨발로 30선으로 선정된 송도 솔밭을 함께 걸으며, ‘일상 속 걷는 문화’ 확산을 통한 시민 건강 지키기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꼼꼼히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송도 솔밭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시정 현안과 관련한 소통 회의를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또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직접 부딪혀보는 현장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세심하고 촘촘한 행정으로 시책 추진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부 결속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유치 등 현안사업에 대해 한마음으로 결집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공직 내부 쇄신을 위해선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간부공무원들이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유연한 사고로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회의실을 벗어나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포항을 발전시키는 혁신과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형식을 벗어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창의적 시책을 발굴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조직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 소통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세대의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확대해 활기차고 유연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설 방침이다.

포항=이영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