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기자, 28일 검찰 조사 예정
검찰이 ‘돈봉투 살포’ 사건의 핵심 인물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 이어 이른바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부의심의위원회는 27일 허 기자가 신청한 수사 개시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수사심의위 심의와 관련해 부의 여부를 심의한 결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고검 내 검찰시민위원 중 무작위로 선정된 15명으로 구성된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는 이날 약 1시간 30분간 논의 끝에 비밀투표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허 기자는 28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수사팀 추가 고소 등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는 지난 20일 송 전 대표가 신청한 수사 계속 여부에 대한 수사심의위 심의와 관련해서도 부의 여부를 심의한 결과, 대검 수사심의위에 부의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박진영·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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