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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인요한 공관위원장 요구 거부…“그 목표로 활동했나”

입력 : 2023-11-30 14:12:36 수정 : 2023-11-30 14: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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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 “전권 주겠다는 것이 허언 아니라면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하길”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부산지역 국회의원 현안회의에서 김기현 대표가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추천 요구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거부했다.

 

30일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 요구에 관한 질의에 “그간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 논란을 벌인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그간 혁신위에서 수고를 많이 했다”며 “당의 발전을 위한 나름대로 좋은 대안을 제안해 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제1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인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던 말이 허언이 아니라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하길 바란다”고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에서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1월3일 희생을 주제로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던 안건을 공식 안건으로 오늘 의결했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제안을 공관위로 넘기겠다는 일반적 답변으로 일관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에 대한 답을 다음 달 4일까지 달라고 요청했지만, 김 대표는 약 2시간 만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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