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00만원’ 유명 대학병원 35살 간호사가 원하는 남친 조건은?

"뽀뽀 가능한 얼굴 가진 키 173cm 이상"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내가 남자 볼 때 많이 보는 건지 봐줘"라는 제목으로 한 유명 대학병원에 근무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35세 여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A씨는 "나는 집순이라 돌아다니는 거 많이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나처럼 집안에서 취미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들었다.

그러면서 예시로 든 취미는 '맛있는 거 먹으면서 넷플릭스 보기, 같이 레고하기'였다.

그는 자신의 나이가 35살이라면서 나이 차이는 5살까지 허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반주를 즐긴다며 함께 먹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성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건 A씨가 원하는 남성의 '소득'이다.

A씨는 본인의 월급이 400만원대 초반이라고 밝혔는데, "상대는 300만원 정도 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보다 적게 벌어도 상관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외모와 관련해서는 "뽀뽀 가능한 얼굴을 가진 키 173cm 이상"이라고 했다. 키의 기준을 173cm로 잡은 건 자신의 키가 170cm대이기 때문이라고 A씨는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건 사람이 진짜 진국이면 포기 가능"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추가로 나중에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며 '동물 많이 좋아하는 남자'를 꼽았다. 성격과 관련해서는 '성격은 그냥 뭐 당연히 자상하고 나 좋아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이를 본 남성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