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방송인 박슬기(37)가 둘째를 임신하기 전 여러 번의 유산 경험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제이쓴-준범 부자가 이사를 앞두고 ‘별똥별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진행했다.
제이쓴은 “내일모레 이사를 한다”라며 “준범이가 사용한 물건을 팔기도 애매해서 이사 전에 나누자 싶더라. 그래서 플리마켓 열게 됐다”라고 밝혔다.
플리마켓에서는 준범이를 재울 때 사용했던 고등어 인형, 7개월 때 썼던 니모 모자와 꿀벌 옷 등을 판매했다.
첫 번째 손님으로 박슬기, 공문성 부부와 4살 딸 소예가 방문했다.
딸 소예는 플리마켓에서 신발을 선택했고, 박슬기는 “이건 소예한테 작을 텐데?”라고 묻자 소예는 “탄탄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박슬기는 “(둘째) 태명이 탄탄이다. 소예 태명이 방탄이었다. 제가 지민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탄’으로 끝나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탄탄이. ‘탄탄하게 잘 커라’라는 의미”라고 비화를 전했다.
제이쓴이 “임신 7개월이면 힘들 텐데”라고 하자, 박슬기는 “내가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면서 “소예 다음에 유산을 좀 여러 번 했다”라고 털어놔 제이쓴의 걱정을 샀다.
이어 박슬기는 “그래서 초반에 집에만 있었다. 내가 마음이 좀 진정되고, 내가 허락될 때까지 일부러 주변에다 얘기 안 했다. 6개월 차인가 그때 얘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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