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현재 3일가량인 경로당 점심 지원을 주 7일까지 늘리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총선 전략이 왜 죄다 매표 행위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이날 발표한 6호 총선 공약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대학생 1000원의 아침밥 제공에 이어서 밥 제공하는 이야기만 계속되는데 총선 전략이 왜 죄다 매표 행위인가”라며 “사회개혁이나 제도개혁 좀 이야기하면 안 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로 싫어하면서 닮아간다고, 2011년 무상급식에 반대하던 보수정당이 이제 총선 전략으로 경로당에서 주 7일 점심 제공을 공약으로 걸고 나온다는 것이 격세지감”이라고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병비 부담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와 경로당·노인복지관 무상점심 제공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간병비 부담 국가 책임 강화 및 어르신 간병 학대 근절 대책 마련 ▲경로당·노인복지관 통한 점심 제공 주 7일까지 단계적 확대 ▲가족 돌봄 청년 가족에 대한 방문간호·방문요양 서비스 확대 ▲재택 의료 도입 및 재택간호 서비스 통합 제공 ▲희망하는 모든 치매 어르신에게 ‘위치 감지기’ 보급 ▲노쇠 예방 운동프로그램 개발 및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 강화 ▲파크골프 등 어르신 운동·여가 인프라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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