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60대 운전자가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승용차에 타고 있던 노부부가 숨졌다.
7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46분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가라피리 국도 44호선 남설악교 인근 도로에서 A(61)씨가 몰던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남편 A(73)씨와 동승한 아내 B(67)씨가 숨졌다.
승합차 운전자 C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 이상) 수치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양=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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