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식 의장 등 100여명 참석
세계평화연합(UPF)은 14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한반도 통일담론과 한계 그리고 새로운 대안의 모색’을 주제로 ‘제24차 신한국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창식 UPF 세계의장과 마이클 젠킨스 북미대륙 UPF 의장,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 김흥광 NK지식연대 대표 등 각계 지도자와 평화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상필 통일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북한 이탈주민 출신인 김성열 부산외대 교수는 주제강연을 통해 오랜 기간 한국 사회에서 형성된 존재론적, 목적론적 통일담론과 평화담론에 대해 언급하며 “보수와 진보에서의 민족주의적 접근과 국가주의적 접근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전략’이라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여야가 대북, 통일정책의 끝없는 경합적 반목을 종식할 수 있는 장기적 차원의 통합된 대북, 통일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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