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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재규합 나서는 개혁신당…새미래, 친문·호남 구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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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1 19:28:23 수정 : 2024-02-21 23: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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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탈당 당원 즉각 복당 허용
이낙연 측, 공관위장 親盧 조기숙

‘제3지대 빅텐트’ 해산 이틀째인 21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각각 통합 과정에서 잃은 충성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지도부도 재정비하며 총선 준비에 속도를 냈지만, 한 차례 파국을 맞은 제3지대가 양당의 틈에서 존재감을 보이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을 선언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탈당한 당원들의 경우 즉시 복당이 가능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기존 당헌·당규는 탈당 후 1년간은 복당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은 류호정 정의당 전 의원, 배복주 전 부대표 등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대거 탈당했는데, 이들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한 조치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개혁신당과의 결별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새로운미래는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친문(친문재인)계, 호남 등 야권 지지층에 구애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총선 목표 의석수는 최소 3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할 경우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공천관리위원장에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임명한 것도 민주당에 실망한 야권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개혁신당도 이번 주 내에 공관위를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관위원장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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