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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달군 美 증시…다우·S&P500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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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3 09:57:36 수정 : 2024-02-23 09: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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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도 최고치 눈앞

인공지능(AI) 열풍의 핵심 기업 엔비디아의 역대급 실적이 미 주식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미 대표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6.87포인트(1.18%) 오른 3만9069.11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도 전장보다 105.23포인트(2.11%) 상승한 5087.03으로 5000선을 재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와 함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60.75포인트(2.96%) 뛴 1만6041.62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만6000선 이상에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의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는 2021년 11월19일 기록한 1만6057.44로 사상 최고치에 불과 10여포인트만 남았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AFP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주가가 전날보다 16.4% 폭등한 785.38달러를 기록하며 미 증시의 뜨거운 흐름을 이끌었다. 하루전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했고, 순이익은 769%나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급등으로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720억달러나 늘어나며 전체 시가총액이 1조9390억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하루 시가 총액 증가에서 이달 초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기록한 1970억 달러를 크게 능가하는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아마존,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총 2조 달러 클럽도 가시권이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으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자산이 671억달러(약 90조5000억원)으로 늘어나며 전세계 갑부 순위 21위에 올라 세계 20대 갑부 반열 가입을 눈앞에 뒀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속 AI 관련 기업들이 모두 수혜를 입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 등이 이날 모두 주가가 2~3% 이상 올랐다. AI칩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AMD의 주가는 10% 이상 올랐고,  AI 수혜주로 꼽혀온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는 30% 이상이나 상승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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