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담팀 신설 행사 등 본격지원
일본 기초지방자치단체 4곳 중 1곳은 서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정부가 서점 부흥을 위한 전담팀을 만드는 등 지원에 나선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경제산업상 직속 ‘서점진흥 프로젝트팀’을 5일 설치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서점을 지역 문화를 진흥하는 중요 거점으로 조성해 독서 이벤트나 카페 갤러리 운영 등 개성 있는 대책을 후원하는 걸 검토한다”고 전했다.
일본 서점은 인터넷 보급 확대에 따른 종이 출판물의 부진, 인터넷 서점 성장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출판문화산업진흥단체(JPIC) 조사에 따르면 전국 기초지자체 1741곳 중 456곳(26.2%)은 중개업체를 통해 신간 서적을 판매하는 서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2017년 조사 당시에는 서점 없는 기초지자체 비율이 22.2%였다. 요미우리는 일본출판인프라센터 자료를 인용해 “2013년 전국에 1만5602개였던 서점 총점포수가 2022년 1만1495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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