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에게 임심 중 서운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10년이 지나도 기억하는 첫째 임신때 다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권상우·손태영 부부가 미국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중 떡볶이를 먹던 두 사람은 과거 호주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권상우는 "손태영이 임신했을 때 떡볶이를 해 줬다. 카펫 위에서 같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와인을 한 잔 마시고 떡볶이를 먹는데, 손태영 씨가 제 와인을 엎질렀다"고 털어놨다.
손태영은 "오빠가 그 전에 엎지를 것 같으니 조심하라고 했다. 근데 내가 바로 엎질렀다"고 회상했다. 권상우는 "자기가 그 말을 듣었는데도 엎지른 거에 대해 놀라서 내가 화를 좀 냈다. 총 2번 엎질렀다. 조심하라고 얘기하고 내가 잠깐 갔다 온 사이에 엎질렀다"고 털어놨다. 이어 권상우는 "귀여웠는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손태영은 "못됐다. 임신했는데, 임신한 사람을 그냥 바닥에 앉혀놓고 아빠가 딸 혼내듯이 그랬다. 카펫을 되게 불쌍하게 생각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손태영의 폭로에 권상우는 "카펫을 내가 닦아야 하지 않나"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태영은 2000년 미스코리아 미(美) 출신의 배우다. 2008년 권상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자녀들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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