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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2월 물가지표 기대치 부합… 원하는 수준에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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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30 09:00:00 수정 : 2024-03-30 09: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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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물가 지표에 대해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작년 2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의 전년 동기 대비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2.9%)보다 0.1%포인트 낮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 때 준거로 는 지표로 알려졌다.

 

파월 의장은 “1월보다 낮지만, 작년 하반기에 있었던 긍정적인 수치의 대부분만큼 낮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수준에 확실히 더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1월과 2월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2%를 향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바꿔놓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CNN은 “이번 상무부 발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2%라는 목표 달성에서 훨씬 더 멀어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파월 의장은 조바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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