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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국내 첫 SAF 국제 인증 획득

입력 : 2024-04-04 20:10:10 수정 : 2024-04-04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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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 등으로 만든 연료
ISCC 인증 3종 동시에 취득

에쓰오일이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았다. SAF 생산과 해외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에쓰오일은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친환경 국제인증 제도인 ISCC 인증 3종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3종은 국제항공 분야에서 SAF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CORSIA(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 인증과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자발적시장(비규제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플러스다. 국내에서 생산한 SAF가 ISCC CORSIA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정유사 중 에쓰오일이 최초다.

SAF는 폐식용유나 사탕수수 등 친환경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한 항공연료를 말한다. 에쓰오일은 지난 1월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정유 공정에 투입했다. 유엔 산하기관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 항공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국제항공 분야 CORSIA를 실시 중으로, 2027년 CORSIA가 의무화하면 SAF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ISCC EU 인증은 유럽 시장에 바이오 연료를 수출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ISCC PLUS 인증은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및 순환자원 활용을 위한 자발적 인증제도다.

류열 에쓰오일 전략·관리총괄 사장은 “탈탄소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첫 발걸음을 뗐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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